즐거운 종강과 함께 연말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데요!
다들 연휴에 무엇을 할 계획이신가요?><

전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주고 받기로 했어요

선배님들도 살면서 저처럼 크리스마스라던가, 혹은 생일이라서,

또는 고마워서, 또는 그냥 주고 싶어서 등등..

다양한 이유로 선물을 주고받은 경험이 있으실텐데요.

그냥 우리의 평범한 생활 속 일부일 뿐이라고 생각되는

이러한 선물 교환에 주목한 인류학자가 있답니다!

마르셀 모스는 원시사회와 고대사회의 선물 교환을 분석하여,

‘상대방에게 주기는 하되,

즉각적으로 돌려받을 기대 없이 주는 것’을 의미하는

호혜성이 선물 교환의 근본적 성격임을 주장하며

증여론이라는 이론을 펼쳤어요.

즉각적으로 돌려받을 기대가 없다는 것이지

돌려받을 기대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해주세요!

즉, 마르셀 모스는 어떠한 보답도 기대하지 않고

‘그냥 주고 싶어서’와 같이

순수한 선물 교환은 없다고 봤어요.

순수해 보이더라도 사실 알고보면,

자신의 이득을 취하기 위한

일종의 사회적 계약과 같은 교환이라는 것이죠.

🐸

여기서 잠깐! 어라라 뭔가..

어릴 때 흥얼거렸던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 다오'라는

가사의 동요가 떠오르지 않으세요? ><

🐸

잠시만요.. 그럼 저희..

‘헌집 줄게 새집 다오’로

어릴 때부터 모스 선생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있었던…..?!?!!?!!

그럼 마지막으로 마르셀 모스가 이러한 증여론을 주장하며

주목한 선물교환 예시를 소개하며 설명을 마무리 할게요!

제가 곧 다음 수업 시작이라..ㅠㅠ

선배님들도 생각해보면 타인에게 선물할 때

상대방에게 꼭 선물이라는 물질적인 보답을 바라지 않더라도

타인과의 우호적인 관계 유지 혹은 발전을 바라며

선물 교환을 하지 않나요?

마르셀 모스에 따르면 이러한

관계 유지, 발전 또한 일종의 보답이며,

선배님들은 이러한 보답을 위해

사회적 계약으로서의 교환으로

선물을 한 것이라 할 수 있어요.

오늘 저의 설명이 흥미로웠다면

이 책을 추천드릴게요!

바로 위에서 배운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 이라는 책이에요.

이 책을 통해 오늘 제가 간략히 설명한 모스의 증여론 이론에 대해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어가실 수 있답니다!

그럼 전 이만 다음 수업 들으러 가볼게요!

다음에 봬요 선배!

엇 근데 그러면

산타선생님은 어떤 보답을 원하시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