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디외는 개인이 갖고 있는 4가지 자본에 따라
취향이 결정된다고 보았습니다.
경제적 자본, 문화적 자본, 사회적 자본,
그리고 상징적 자본으로 나뉘는데요.
개인이 소지한 자본에 따라 성향 체계가 형성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향 체계를 ‘아비투스’라고 부릅니다.
'제 2의 본성'과 같은 것으로, 친숙한 사회 집단의 습성을 뜻합니다.
우리가 스스로 선택한 취향이라고 생각한 것이,
사실 아비투스에 의해서 이끌릴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동일한 계급이면 비슷한 아비투스를 갖게 됩니다.
따라서 아비투스로 계급을 구분할 수 있는 것이죠.
예를 들어
승마, 오페라와 같은 취향을 갖고 있는 사람 두명이 있다면,
이들을 비슷한 계급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아비투스는 계급을 나타내기에
상류층을 선망하거나 상류층에 편입하게 된 후발주자들은
모방을 하기도 하는데요.
따라서 기존의 상류층은
취향을 통한 ‘구별짓기’를 하게 됩니다.
기존 상류층의 문화가 모방되면 그들은 다른 취향으로 이동해
모방자들과 자신들을 구분지으려고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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